로스트아크 로아일기 레이드공포증 디붕이아내 멱살잡고 쿠크 끌려간 썰

 

 

게임과 축구를 좋아하는 우리 남편, 가만히 있는 저에게 이것저것 게임을 권유하였습니다. 남편은 게임을 같이 하고 싶어 저에게 열심히 영업하던 중 스토리와 연출이 괜찮은 게임이 있으니 이것은 무조건 함께 해보자 하였습니다.

 

그렇게 로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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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로아일기 레이드공포증 디붕이아내를 남편디붕이가 멱살잡고 쿠크 끌고간 썰

 

그동안 했던 게임이라곤 프린세스 메이커와 롤러코스터 타이쿤 정도였던 저는 RPG게임이 처음이었기에 로아를 할때 항상 남편과 함께 하였습니다. 남편과 함께 마음껏 로아를 하고 로아음악을 함께 들으며 이것저것 얘기할게 많아지자 집에 활기가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회사일로 바쁘게되자 혼자 게임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로손실이 걱정되던 저는 패기있게 

 

"남편 디붕이따윈 필요없어. 나 역시 디붕이, 혼자 해보이겠어!"

 

그렇게 남편 디붕이 없이 처음으로 파푸니카 어비스던전을 도전하였습니다. 패기와 달리 긴장을 너무한 나머지 실수를 많이 하게 되었고 저는 자책하였습니다. 긴장감, 부담감, 실망감, 죄송함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레이드공포증을 얻게 되었고 그 이후로 혼자 조용히 내실만 하는 내실 디붕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정도 내실과 모코코 모으는 재미에 취해 레이드를 잊고 로아를 즐기던 저에게 남편이 갑자기 물었습니다

 

"여보! 쿠크 레이드 하지 않을래?"

 

세계수를 모으기 위해 생기를 녹이던 저에게 상기된 표정으로 남편이 말했습니다.

 

"엥? 쿠크? 군단장? 갑자기?"

"곰캐스트님에게 상담을 했는데 같이 쿠크가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줘서, 좋은 기회같아"

"어...잠깐...우웅....생각할 시간을 줘"

 

잊고 있던 레이드공포증에 울렁거리던 중, 생각난 것이 있었습니다. 남편과 올해는 레이드를 꼭 같이 하자는 약속...

그리고 밖에서 길도 안 물어보는 남편의 성격에 직접 나서서 상담했다는 것도 기특하면서 귀엽기도 해서,

 

레이드를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남편! 메일 보내! 도전하겠어!!!!!!"

"응애!!!!!!!!!!!!!!!"

 

그렇게 저는 아르고스도, 발탄도, 비아키스도 경험해 본적 없이 첫 레이드로 쿠크르삥뽕, 쿠크세이튼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장비는 남편의 도움으로 버스로 맞추고 있었습니다.]

 

로스트아크 로아 레이드공포증 디붕이 아내가 남편디붕이에게 멱살잡고 쿠크 레이드 끌려간 썰

디붕이 첫 레이드 군단장 쿠크 도전기!

게임을 좋아하는 남편은 로아가 재미있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게임하는 것이 로망이었던 남편디붕이는 함께 게임을 하자고 했습니다

남편 디붕이가 바빠 저 혼자 몰래 어비스던전을 돌다 레이드공포증을 얻게되고

모코코와 내실만 하는 아내디붕이에게 함께 레이드를 도전하기를 원했습니다.

남편디붕이는 아내디붕이를 쿠크 레이드에 멱살잡고 끌고가기 위해 판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멱살잡고 끌려간 아내디붕이는 비명을 지르며 쫓아갔습니다.

4주동안 수많은 공략영상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트라이를 했습니다.

그렇게 첫 군단장 레이드, 쿠크를 무사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레이드는 무서워하지만 그래도 도전했다는 것에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도움 주신 스트리머 곰캐스트님, 앤프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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